AWS는 서비스의 사용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누어 자격증 시험을 제공한다.
그 중, AWS에서 배포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능력을 검증하는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SAA-C02) 시험을 봤고,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했는지에 대해 공유하고자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1. 시험 응시 자격 및 신청
AWS 모든 자격증 시험은 응시 자격이 필요 없다! 각각의 시험 카테고리마다 기초, Associate(어소시에이트), Professional(프로페서녈), Specialty(전문분야) 정도의 난이도를 부여 하는데 프로페셔널 시험을 보기 위해선 어소시에이트 자격이 있어야 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시험에 합격하고 나면 다음 시험에 대해서 50% 할인 바우처를 제공해주는데 이를 생각해보았을 때 어소시에이트 보다 응시료가 두배 비싼 프로페셔널에 바로 응시하기 보단, 어소시에이트에 합격하고 바우처를 받아서 프로페셔널에 응시하는게 좀 더 안정적일 수 있다.
시험 응시 신청은 아래의 AWS Certification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https://www.aws.training/Certification
해당 사이트에서 시험 등록으로 들어가게 되면, 적격 시험이라고 해서 현재 제공하고 있는 자격증 시험 목록이 있는데 그 중,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icate (SAA-C02)를 확인하여 시험 신청을 하면 된다.
여기서 조금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은 시험 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다. PSI 혹은 Pearson VUE(피어슨 뷰)인데, 그냥 자격증 시험을 제공해주는 주관사인것 같다. 해당 주관사에서는 여러 곳의 시험 장소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장소마다의 장단점이 있고, 해당 내용은 인터넷에 찾아보면 금방나오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시험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에는, Pearson VUE를 통해서는 원하는 장소의 시험을 찾을 수가 없어서, PSI 시험 예약을 통해 강남구에 위치한 Seoul SRTC 시험장소에서 시험을 봤는데 위치가 그나마 가까웠고, 시설과 시험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히 깔끔해서 만족스러웠다.
시험 등록 시에 유의 사항은 이름을 영문 이름으로 등록해야 하는데 이는 시험 응시 때 신원 확인을 하기 위해 신분증 혹은 여권, 신용카드를 확인하는데 영문 이름이 이와 일치해야만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만약, 영문 이름을 잘못 기재했다면 시험을 볼 수 없으니, 시험 보기 24시간 전까지 시험 일정 변경 혹은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된다.
2. 시험 준비
시험 준비의 경우에는 AWS에서 제공하는 시험 안내서를 통해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오고, 어떤 서비스 영역을 공부해야하는지 파악을 먼저 했다. 그리고 실제로 가장 많은 도움을 주었던 건 AWS 공식 레퍼런스 문서(사실 이게 가장 FM으로 정확하다)와 Udemy라는 온라인 교육/강의 플랫폼을 주로 활용하여 준비를 했고, AWS 자격증에 관련된 강의가 굉장히 많으니 원하는 강의를 골라서 수강하면 되는데 어떤 기준인진 모르겠지만, 주기적으로 할인을 굉장히 파격적으로 해준다. 이를 잘 활용해서 수강하도록 하자.
공부는 평일 일과 시간에는 회사에서 업무를 하기 때문에 지하철 이동 시간이나 퇴근 이후의 시간 등을 활용하고, 주말 시간을 적극 활용하여 한달 조금 넘은 시간을 공부했다.
시험 안내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솔루션즈 아키텍트 시험 문제의 경우에는 모두 4개의 보기와 1개의 정답 형식을 갖춘 객관식 혹은 5개의 보기와 2개 이상의 정답 형식을 갖춘 선다형으로 문제가 출제 된다. 시험 점수는 총 1,000점이며 합격 최소 점수의 기준은 720점이다. 총 65문제가 나오는데, 합격 기준을 맞추려면 적어도 47문제 이상을 맞춰야 합격이다!
문제 유형으로는 아래와 같은 총 4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AWS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험 안내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aws.amazon.com/ko/certification/certified-solutions-architect-associate/
3. 시험 응시
시험은 13시로 예약을 했고, 15분 일찍 도착하라는 안내를 받았어서 30분 전에 도착을 했다. 시험 시간에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가면 13시가 아니라 그냥 바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 점은 주관사, 장소에 따라 다르다)
응시하기 까지 꽤나 복잡한(?) 절차를 거치게 된다. 코로나로 인한 손 소독,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이용한 신원인증, 모든 장신구 및 전자기기 체크를 했는데 손목과 발목까지 확인을 해서 좀 놀랐다. 하지만, 철저한건 나쁜게 아니니까!
시험 시간은 130분으로 처음엔 40-50분 정도 소요될거로 생각하고 들어갔지만, 낯선 환경에서의 시험때문인지 아무래도 긴장을 해서 몰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실제로 준비했을 때 참고했던 문제와 비슷하지만 오묘하게 다른 유형이라 검토 시간에도 조금 시간을 할애 했기 때문에 130분을 전부 다 사용했다! (꽤 긴 시간의 시험이기 때문에 가기 전에 화장실에 들러야 할 거 같다)
준비했던 내용과는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난이도는 적당했던 거 같다. 하지만, 결과가 바로 나온다는 압박감 때문에 마지막 제출할 때의 그 긴장감은 잊지 못한다.
4. 후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와닿았던 건 현업에서 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5년이나 다루고 있었지만, 한 회사에서 비슷한 비즈니스에 대해서만 인프라를 구축하다 보니 대부분 비슷한 아키텍쳐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때문에 이름은 들어봤지만 다양한 AWS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고 구성하는지에 대해 전혀 모르는 그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을 했다. 다시 한 번 AW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다는 걸 체감했고 또 어떤 비즈니스에서 어떤 서비스가 어떤 식으로 활용되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알게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라는 생각을 했다. 단순하게 문제 은행식으로 외워서 갈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상황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AWS 인프라를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요구 사항에 대해 적절한 인프라 구축 및 설계를 해야 하기 때문에 AW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참고로, 합격하게 되면 합격증과 함께 디지털 배지를 제공해주고, 다음 시험을 위한 50% 할인 바우처를 제공해준다! 또, AWS 공식 자격증 커뮤니티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준다.
5. 마지막으로..
아래의 자료는 필자가 공부하면서 모르거나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헷갈린 내용을 AWS 공식 레퍼런스 문서를 참고하여 간략하게 정리해놓은 문서다. 기본적인 AWS 지식이 있다면, 아래의 문서를 통해서 공부를 하면 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틀리거나 맞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서 정도로만 생각해주면 될 것 같다.